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나서 가족들이 처음 서울 여행
왔을 때 제일 먼저 데리고 간 곳은
바로 잠실 롯데타워‼️
지방사람들은 서울“여행”이라고 하는데
서울 사람들은 그게 웃기다던데 ㅋㅋㅋㅋ
서울친구에게 물어보니 서울로 여행을 왜 오냐고 했던 ㅜㅜ
근데 지방사람에겐 그것도 나는 창원사람이라
서울 사람들이 부산“여행”이라고 하는 게
그것 또한 웃긴 일이다
부산 그냥 놀러 가는 건데
서울 사람들은 “여행”이라고 붙이니까
서울 사람들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
그냥 어디를 가든 재밌고 추억이면 “여행”이지 않을까?
암튼 내가 왜 제일 먼저 롯데타워를
가족들과 갔냐면
나는 어디를 가든 랜드마크인 곳을 가보는 걸 좋아한다
남산타워든 롯데타워든
우리나라 중심인 서울 안에
제일 높은 타워니까!ㅎㅎ 못 볼 수가 없다..
어딜 가도 보아기 때문에 ㅋㅋㅋ ㅠㅠ
내가 서울 살면서 오지 언제 오겠냐며
인터넷으로 예매 후 바로 고고
네이버에서 4인예매하면 할인이 되길래
네이버로 예매 후 입장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엘베가 초고속 엘베인데
귀가 먹먹해지고 윙윙거린다
엘베 내리면 화려한 영상을 보여주고 스크린이 걷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ㅠㅠ
진짜 큰 아파트들이 쪼그맣게 보이는 게
여기가 진짜 높긴 하구나를 실감함...ㅎㅎ
밑에서 눈으로 볼 땐 그냥 와.. 놓은 건물 이게 다였는데
막상 올라오니 온몸이 찌릿찌릿거린다
전망대에는 밑이
뚫려있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가 포토스팟✌️
조그만 꼬맹이들도 거침없이
뛰어가....? 는데 난 무샤워
예전에 밤에 한번 야경 보러 왔었는데
밤이랑 낮이랑 주는 느낌이 확실히 틀리다
낮이라 훤히 보여서 더 무섭다 ㅠㅠ
옆에 롯백 에비뉴엘 건물과 롯데월드도 보인다 ㅎㅎ
재작년에 갔던 거라 이때 러버덕이 석촌호수에
둥둥 떠있었다
그렇게 큰 러버덕도 위에 바라보니
엄청 작아 보였다ㅋㅋ
때마침 우리가 갔을 땐 러버덕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ㅋㅋ
여러 대교들이 보였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서울은 커 보이지만
막상 살다 보면 작은 도시다 크고 작은 건물이 다닥다닥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등 참 많은 건물이 있다
그치마 이렇게 많은 곳 중 내 집 없다는 게 현실🥲
초큼 슬프네
막상 전망대는 별거 없다 사진 찍고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두 곳인가 한 곳이 있는데
자리가 많이 협소해서 사람들 많은
주말에 가면 거의 자리가 없다고 보면 된다
앉을 공간을 마련해 줬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입장료가 저렴한 것도 아닌데
그 흔한 벤치나 의자가 없네 ㅠㅠ
(성인기준 1 인권 27,000원이다)
저녁 되기 전 내려와서 러버덕과 사진 한 장!
밑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타워가 주는 아우라가 장난 아니다
멋지다 멋져 ㅋㅋㅋ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6위라는데
난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 ㅋㅋ
가족들과 한 번쯤은 전망대에 가볼 만한 것 같다
대신 날씨 좋은 날에 가야 한다!
비 오거나 조금만 흐려도 건물이 높아서
거의 안 보인다고 보면 된다 ㅠㅠ
깨끗한 저 멀리 산까지 보려면
날씨 체크 하고 가길 권유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