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블로그 첫 포스팅은 뚜둥 쿠팡후기!!
멋모르고 덤볐던 나의 쿠팡 후기...
정말 가기 싫었지만 나의 서울에서 3번째집
이사를 앞두고 급전이 필요했던 나로써는
지원을 결국 하고 말았다
조올라 힘들겠지?
날도 더운데 힘든걸 옮길 생각에 아찔했지만
일단 go
경기광주 3센터가 꿀이라 어차피 똑같이 더울거면
3센터가 낫잖아?
했지만 셔틀은 우리집 앞으로 5센터 가는것만
있어서 일단 중량급이 많다는 5센터 한번 도전해본댜..
그리고 출근 전 미리 다이소 들려서
더울테니 쿨링시트라도 샀다
나중에 후회했지만 그냥 아이스머플러같은
쿨링 타올이나 살걸 ㅜㅜ
4시쯤 셔틀 탑승!
근데 웬걸? 버스셔틀에서부터 여자는 나혼자임
다들 남자... 나이대가 있으신분들이신데
앗 여기서부터 뭔가 잘못 됨을 인지(망스멜)
셔틀도 그냥 셔틀이 아니라 우등이던데
얼마나 고되면 이렇게 안락한 버스까지 대절 해주냐고
나는 심야가 돈을 더 많이 주길래(야간수당)
심야부터 신청을 했다
6시30분부터 근무 시작인데 5시30분쯤 도착!
(넘 빨라요..ㅠㅠ)
첫출근자들은 쿠펀치 앱 다운로드 뒤 체크인하고
데스크(?)에서 명찰 받아서 안내교육장으로 들어왔다
어느 센터를 가든 교육1시간~1시간30분 받는데
그것 또한 시급에 포함된다는것!
교육시간까지 돈 주니
이 얼마나 꿀이냐고 (꿀빠는거 좋아하는1인)
그래서 누가 그랬는데 센터 돌아가면서 교육 받고
일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ㅋㅋ
교육장 겸 쉬는 휴게공간인데
너무 작다... 3센터는 크고 훨씬 의자가 많았다
그리고 다른 교육장은 일반 의자였는데
여기는 이 의자라 교육들으면서 잤다ㅋㅋㅋㅋ
왜냐면 이미 나는 두번정도 다른 센터에서
본 똑같은 영상이라 ㅎㅎ
암튼 이의자 개편함
그리고 여기 데이터가 잘 안터진다 ㅠㅠ
어차피 핸드폰 반입이 안되니
사물함에 넣어놓고 신발 갈아 신고
드디어 현장에 들어갔다
왜 여성사원들이 안보이지...?
그리고 출고신규를 부르는데
나하나뿐임^^
이때부터 ㅈ됨을 인지함
중량급만 있다고 했는데
오? 가벼운것들도 많잖아 오예
가벼운 의류,전기포트,무게1kg미만이 많은데?
하지만 나는 지하 2층으로 끌려갔고
하필이면 제일 무거운 것들만 있는곳으로 갔다 ㅠㅠ
관리자님께서 오늘 좀 힘들 수 있다고(많이)
하다가 위로 올려보내주신다 하셨다
그리고 다들 너무 친절해서 감동스💕
일단 출고업무는 매우 간단했다
같은 출고더라도 집품을 하거나 패킹을 할 수 있다는데
나는 집품을 했다
PDA에 뜨는 상품을 찾아서 바코드를 찌고
물건을 카트에 담은 뒤 카트가 차면
토트 마감 후 마감자리에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됨!
이걸 무한반복~
이날 쌈장14키로짜리 몇개를
옮겼는지 모르겠다
PDA로 바코드 찍고 카드에 담고 토트 마감하고
다시 찍고 담고 무한반복
고추장이랑 쌈장 진짜 ㅠㅠㅠㅠ 울고싶네
쌈장바코드 번호까지 외웠다ㅡㅡ
제일 가벼운게 음료300ml 30개 한팩으로
달랑 들고 쌀10kg들기 힘들던 나였지만
여기선 아무것도 아니다....^^
다시 쌈장 뜨면 쌈장14kg 15개를
옮기는데 멀리서 쌈장이랑 고추장만 보여도 싫다
나한테는 캔박스 같은거 왜 안걸리냐고
쌈장 고추장 아령40kg(이게진짜헬이었음)
피죤 18리터 (이거 왜시켜??)
유연제 11리터 88개 떴을 때 잘못 본줄 알았다
개노가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나를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어이없던건 벽돌10개짜리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누가시켜요???진심궁금함
식사시간은 10~11시까지 였는데
교육후 1시간30분정도만 일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고 무겁지만 나름 재밌었다 ㅎㅎ
그리고 식사시간! 질질 흘리고 더럽게 담아버림 ㅜㅜ
쌈장 많이 들어서 손이 후덜덜 했나봄
이날은 고추참치덮밥이라
그냥 간단하게 국이랑 이것만 먹었다
이외에 김치랑 고추짱아찌(?)같은거 있었는데
풰스
5센터는 나름 밥 맛있다고 하는데
먹을만했다 나는 여러가지 반찬이랑 먹는
집밥같은걸 기대 했으나 나름 만족👍
그리고 쿠팡의 복지 중 하나가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는것!
난 이날 3개나 먹은거 같다 히히
종류도 다양했고 다들 식사 후 하나씩은 들고 계신다
그리고 휴게공간이 교육장이랑 같은데 앉는 의자가 몇개 없다
좀 그런게 다들 자리를 미리 맡아놓는다는거다
편한 의자가 몇개 없다보니
내가 밥먹으러 가면서 본 의자 위 명찰 하나만 있던 자리가
나 밥먹고 나와서 보는데 그대로다
30분동안 본인도 앉지도 않고 자리 맡아놓고
다른사람조차 앉지 못하게 하는건 아닌거 같다;;
나는 그냥 식당으로 가서 좀 쉬다가 현장으로 복귀!
문제의 의자!!ㅋㅋ
복귀 후 퇴근4시까지 5시간을 일해야하는데
여기서부터 시간이 안간다
슬슬 너무 덥기 시작함
왜냐? 무거운 물건은 계속 들고 있으니
슬슬 몸에 열이 나면서 끈적끈적해지고
온 몸이 불덩이🔥🔥
슬슬 얼굴은 일그러지고 진짜
황야의 마녀 실사판
그래도 여기는 써큘레이터를 계속 돌리고 큰 물건들이라
통로가 넓고 바깥과 뚫려있어 나름 시원하다
3센터는 통로도 좁고 써큘레이터 앞에
있어도 안시원하고 뚫려있는 곳이 없어서
막혀서 찜통이었다고 ㅠㅠㅠㅠㅠㅠ
진짜 사람이 삶아지는게 이 기분이겠구나
살면서 처음 느낌
3센터 후기는 다음에 또 포스팅해야지✌️
조올라 힘든데 시계보니 11시29분인거 보고
개충격 이제 밥먹고 30분지났다고???
말도 안돼
꾸역꾸역 2시30분까지 하다가
관리자님이 위층으로 보내주셨는데
아 .... 여기 꿀인데?
부피만 크지 가벼운것들이었다
과자 한박스와 기저귀 소형전자제품,라면,물티슈등
진짜 이걸 왜 이제야 보내주셨나연...🥲
생각보다 오늘 집품이 빨리 끝나서 3시26분부터 40분까지
쉬고 원래는 10분 쉬는시간임!
중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나머지 10분은 현장 정리 후 퇴근!
끝까지 악바리로 버틴 보람이 있다
이쯤 되니 또 할만한데....?
하다가 아니야 내일되면 온갖 근육통이 오겠지...?
4시 이후 쿠펀치에서 체크아웃 하고
셔틀 탑승하러 올라가니
아니 날씨뭐야 왜이렇게 시원해 ㅠㅜㅜㅜㅜㅜ
아니 하늘뭐야
깜깜하니 별이 너무 잘보인다
사진에 카메라 먼지 아니고 다 별임...ㅎㅎstar✨✨
셔틀은 4시20분에 바로 출발하니
다들 놓치지 마시길....!
우등으로 해주는 이유가 있었어
조올라 힘들어서 버스에서 잤다
암튼 겁먹었던 후기에 비해
나는 나름 괜찮았다🙂↕️🙂↕️
같이 일하시는분이 오늘 하필 제일 무거운거 많이 하셨다고
(네 압니다)
쌈장14kg짜리 몇개를 계속 드는데
무거운거 많은데 군소리 없이 묵묵히 잘 해주셨다고
(제가 해야할 일인데 해야지 어쩌겠어요...)
옆에 남자직원들 도와달라고 하면 되는데
잘 해주셔서 더 도와주고싶었다고
(나도 힘든데 님들도 남자라지만 안힘들겠어요...)
첫 출근인데 일 잘하신다고(네?)
칭찬을 하는데
아니 어떻게 알고 칭찬은 날 또 춤추게 만든단마랴...?
쌈장볼때마다 절대 안온다 다짐 했는데
이러면 나 오고 싶게 만들잖아
나이가 꽤 있으신 선생님...역시 세월의 힘은 못이겨
이런 난 또 지원 하게 된단마랴 ㅠㅠㅠㅠㅠ
5시20분쯤 집앞에 도착했고
이상하게 몸은 고되지만 왜 기분이 좋지...?(???)
그리고 다음날 뚜둥!! 임금입금완료❣️
쿠팡의 가장 큰 매력이 일한 임금을 그 다음날 바로 준다는것!
11만원정도였고 소득세 빼고 109,000원입금!
2일치 나가면 주휴가 붙어서 14만원정도인데
나가봐.....?
역시 노동의
댓가는
다음엔 경기광주3센터후기 포스팅 해볼게요✌️